[민경자 기자] '보이스 코리아'에 도전자 1대 란이자 전초아의 인터뷰를 본 2대 란 정현선이 분노를 표했다.
2월24일 방송된 Mnet '보이스 코리아' 마지막 부분에 얼굴을 가리고 인터뷰를 진행한 전초아는 "가수로 데뷔한지는 8년이 지났는데 얼굴을 아는 사람이 없다. 뉴스에라도 얼굴을 알리고 싶다"며 참가 이유를 설명했다.
전초아는 2004년에 란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했고 2007년 예인이란 이름으로 활동했으며 '어쩌다가'로 많이 알려진 가수다. 또한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전초아가 부른 이소라의 '제발'을 듣고 백지영이 눈물을 흘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방송이 난간 후 현재 란으로 활동하고 있는 2대 란 정현선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불쾌한 심정을 나타냈다.
정현선은 "이름 버리고 나갔으면 본인 새 이름이나 지킬 것이지 안 되니까 미련 못 버리고 내 스케줄까지 야금야금 훔쳐 먹더니. 바늘도둑이 소도둑 됐구나"라며 "이 정도로 썩어빠지고 후진 인간일 줄은 몰랐다. 역겹다"고 다소 격한 표현을 쓰며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얼마나 저를 더 힘들게 해야하나요. 7년째 음악 하나로 이끌어 온 저입니다. 너무 힘이 드네요"라며 현재 심경을 토로했다.
현재 정현선이 언급한 글은 미니홈피에서 삭제된 상태지만 삭제되기 전 온라인으로 퍼저나가 '1대 란과 2대 란'에 대한 신경전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출처: 전초아 트위터 / Mnet '보이스 코리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