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 여파로 반쪽만 남아 뉴스위크 최신호 표지를 장식한 '반쪽 집'.(사진=NBC 동영상 캡쳐)
'그대로 두기는 뭐하고, 수리는 가능하단다. 그런데 수리비가 너무 비싸다.'
미국 뉴저지주 유니온비치에 있는 150년 된 집(사진)은 지난 10월 말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의 충격으로 반쪽만 남은 상태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기괴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구경거리로 여기는 이 집도 엄연히 주인이 있는 누군가의 '보금자리'다. 최근 6개월간 이 집에서 살았던 존 조이스는 그의 '반쪽 집'을 보고 사진을 찍어대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난다고 27일(현지시간)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 '반쪽 집'도 수리가 가능하지만 그 비용은 조이스가 혼자 부담하기에는 터무니없이 비싸다.
그의 친구들은 그를 돕기 위해 인터넷 모금 사이트까지 열었다. 현재까지 한 달여 동안 4000달러가량이 모였으며 모금은 내년 1월16일까지 진행된다.
[머니투데이 하세린 국제경제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