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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시터 감시 위해… CCTV, 안방·거실로 확산

[기타] | 발행시간: 2012.02.29일 03:03
대학 강사인 김모(여·33)씨는 5개월 전 집에 CC(폐쇄회로)TV 3대를 설치했다. 생후 10개월 된 딸을 두고 일을 하러 나가야하기 때문이다. 집에서 상주하며 아이를 돌봐주는 조선족 베이비시터를 고용했지만 '아이에게 수면제를 먹인다더라', '부모가 없을 때 아이를 때린다더라'는 등의 소문에 마음이 불안했던 터였다. 방 2개와 거실에 CCTV 3대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비용은 한 달에 4만6000원이라 큰 부담은 아니었다. 김씨는 "스마트폰 앱(일종의 소프트웨어)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집안 상황을 볼 수 있고, 아이의 생활 패턴을 확인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음식점 등 업소용이나 방범용으로 쓰이던 CCTV가 안방과 거실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인기 드라마 작가 임성한(52)씨의 남편 손문권(40)씨가 자살하는 과정이 집 안에 설치된 CCTV에 녹화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늘기도 했다.

경남 진주에 사는 최병철(45)씨는 지난해 10월 집에서 시가 600만~700만원어치의 패물 30점을 도둑맞은 뒤 CCTV 3대를 집안에 설치했다. 최씨는 "연간 대여비가 13만원 정도로 생각보다 저렴했고, 스마트폰으로 집 안 상황은 물론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면서 "집에 사람이 있을 땐 CCTV 카메라를 벽쪽으로 돌려버리면 되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를 신경쓸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가정용 CCTV 수요가 늘면서 한 업체는 작년 9월부터 CCTV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가입자는 100여명에 불과하지만 매달 평균 30~40대의 CCTV를 추가로 대여해주고 있다. 한 달에 150건이 넘는 문의가 들어온다. 업체 관계자는 "가입자의 60%가 어린 아이를 두고있는 엄마"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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