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가히 하정우 전성시대다.
하정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러브픽션'이 3.1절 27만여명을 불러 모으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개봉한 '러브픽션'은 1일 26만9334명을 동원해 앞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할리우드 영화 '디스 민즈 워'는 이날 8만7483명을 동원했다.
'러브픽션'은 개봉 첫날 16만 3636명을 동원, '범죄와의 전쟁'을 제치고 올해 개봉작 중 첫날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틀 동안 누적관객은 44만 6003명. '러브픽션'은 이런 기세라면 오는 4일 100만 관객을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보인다.
'러브픽션'은 뮤즈를 갈구하던 찌질남 소설가가 남자가 완벽한 여자를 만나 사랑을 시작하고, 또 환상이 깨지며 갈등에 빠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냈다. 하정우가 올해 처음으로 400만 관객을 넘어선 '범죄와의 전쟁'과는 180도 다른 찌질한 남자 역을 잘 소화해내 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하정우는 '범죄와의 전쟁'과 '러브픽션', 두 영화가 차례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대세임을 입증했다.
한편 '범죄와의 전쟁'은 1일 8만5032명을 동원, 누적 420만 4550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