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재현 인턴 기자 = 로베르토 만치니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은 우승을 위해서 선수들이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시티는 프리미어 리그 28라운드 스완지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일격을 당했다. 같은 시간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웨스트 브롬위치를 2-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맨시티는 시즌 초반부터 유지했던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이날 경기에서 가레스 베리는 전반 37분 만에 교체되어 나온 후 감독 지시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또한, 야야 투레와 마리오 발로텔리가 하프타임에 서로 충돌하며 소동이 빚어져 맨시티는 경기에도 패하고 내분까지 생기는 내우외환에 시달려야 했다.
맨시티는 지난 9월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도 교체 문제로 에딘 제코와 카를로스 테베스가 만치니 감독과 물의를 일으키며 이미 한 차례 팀 내분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이에 만치니 감독은 우승을 위해 더 이상의 불화는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만치니 감독은 '데일리 미러'를 통해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빡빡한 일정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완지 시티전 패배로 1위를 내줬지만, 리그가 끝날 때까지는 어느 팀이 우승할지 아무도 모른다. 이럴 때일수록 선수들은 단결해서 우승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맨시티는 16일 새벽(한국시각) 홈에서 스포르팅 리스본을 상대로 유로파 리그 16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기에, 8강 진출을 위해서는 두 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