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왕가네 식구들' 배우 조성하와 김희정이 함께 한 모습이 공개됐다. 사이좋게 대본을 함께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
지난 20일 방송됐던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16회분은 10년 만에 고민중(조성하) 앞에 나타난 오순정(김희정)의 모습에서 끝을 맺었다. 떨어진 채 서로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애잔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과거 고민중과 오순정은 행복했던 연인이었지만 원치 않는 이별을 했다. 하얀 눈발이 흩날리던 겨울 밤 매몰차게 민중에게 이별을 고했던 순정. 하지만 빚을 갚기 위해 팔려가듯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와 결혼을 해야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다. 그간 그리움으로 가득한 눈으로 민중과의 추억을 회상했던 순정. 길고 긴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10년 만에 민중에게 발걸음을 향했다.
두 사람의 향방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쏠린 가운데 조성하와 김희정의 현장 뒷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속 조성하는 손가락으로 김희정의 대사를 짚어주며 함께 대본을 보고 있다. 또한 민중의 손에 들려있는 샌드위치와 민중의 손을 잡고 있는 김희정의 표정에서 앞으로 애잔한 로맨스를 예감케 했다.
서로를 설레게 한 시간을 함께 했던 두 사람. 쌀쌀한 가을의 차가운 바람도 따스해지게 하는 추억을 간직한 고민중과 오순정의 이야기는 오늘(26일) 저녁 7시 55분 전파를 탈 예정이다.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