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예선 조선민주주의공화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서경진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박종민기자북한 매체들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선수들의 승전보를 상세히 전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남자축구팀이 15일 중국팀을 3대0으로 이겼다"고 전했다.
신문은 "자랑찬 경기성과로 인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줄 일념안고 신심 드높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경기 시작부터 맹렬한 공격을 드리댔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경기 9분쯤 심현진 선수가 문앞으로 돌입하면서 차넣은 공이 그대로 상대팀 그물에 걸려 첫 득점이 이루어졌으며, 경기는 후반에 와서 더욱 치열하게 벌어졌다"고 했다.
이어 "주도권을 완전히 틀어지고 전인공격과 전인방어를 잘 결합시키면서 연속 득점기회를 머련해 경기 마련해 46분쯤 서경진선수와 56분쯤 리혁철 선수가 또다시 득점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관람자들은 우리 식의 경기전법과 집단주의 정신, 고상한 경기도덕성품을 보여준 북한선수들에게 아낌 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현장 모습을 스켓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