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휴대폰/통신
  • 작게
  • 원본
  • 크게

스마트폰, 하강세 뚜렷…저가폰만 성장

[기타] | 발행시간: 2015.01.05일 07:04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스마트폰 등장 이후 최악의 침체 국면'

그 동안 국내 IT 업계 성장을 주도했던 스마트폰 시장이 이제는 정말 한계에 도달한 것일까. 2014년부터 시작된 스마트폰 시장의 둔화는 2015년에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업체들은 메탈외장, 플렉서블(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 등으로 프리미엄 유지 전략에 나설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했다.

◆ 신흥시장·저가폰만 성장한다

2015년 스마트폰 시장은 금액 기준 5.5% 성장하는 데 그쳐 스마트폰 등장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07년 1월 애플이 최초의 '아이폰'을 공개한 이후 최저치다.



스마트폰 시장은 2007년 1억2천만대 규모에서 지난해 12억7천만대로 급성장했지만, 성장 속도만큼 빠르게 시장은 성숙기로 접어들면서 이미 성장성은 한풀 꺾였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4'와 '갤럭시S5'의 판매가 연이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관련 부품 업체들도 타격을 입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지난해보다 9.3%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가근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플래그십 모델 출하량 감소 및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의 빠른 시장 잠식이 ASP 하락 속도를 증가시키고 있다"며 "중저가 모델 확대 및 가격 경쟁으로 인해 관련 업체들의 실적도 부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5년은 특히 중저가 스마트폰의 가격 전쟁에서 전체 시장 점유율의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가 플래그십 모델의 라이프 사이클은 더 짧아지고 소수 중저가 대량 모델 판매량에 의해 2015년 생존 경쟁은 판가름 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조성은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에서의 수익성 개선은 시장점유율 극대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 효과가 가능한 일부 업체에만 가능할 것"이라며 "고가 플래그십 모델의 라이프 사이클은 더 짧아지고 소수 중저가 대량 모델 판매량에 의해 2015년 생존 경쟁이 판가름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스마트폰의 수요 확대는 신흥시장에 집중될 전망이다.

2013년과 2014년에는 중국 수요가 성장을 이끌었다면 향후 2년간은 인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초저소득 국가 위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은정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5년은 초저가 스마트폰 주문자상표부착(OEM)이 가장 기승을 부리는 한 해가 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초저가 스마트폰이 난무하면서 OEM의 가격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이는 결국 전체 산업의 수익성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다.

이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부터 급격하게 하락했고, 레노버와 화웨이 등 중국 상위 브랜드의 매출 성장률마저 둔화되기 시작했다.

◆ 메탈외장·플렉서블이 트렌드 주도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수혜 분야는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들은 중국 저가 스마트폰과의 차별화를 위해 프리미엄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메탈 외장재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채용 등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메탈외장을 채택한 '갤럭시 알파'와 세계 최초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 노트 엣지'를 선보였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2015년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약 60~70%가 메탈케이스를 채용할 것"이라며 "중국 업체들도 메탈외장을 채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글로벌 메탈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활용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 노트 엣지가 우호적인 시장 반응을 얻으면서 플래그십 모델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적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밖에 전면 카메라의 고화소화 추세에 따라 스마트폰 카메라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아이뉴스24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임신 7개월차에 접어든 개그우먼 이은형이 '저형당 쇼크'로 위급한 상황에 놓였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서는 '죽다 살아난 임당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개그우먼 이은형은 "임신 25주차 임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악플 남기지 마세요" 정형돈, 딸 호소에 장문의 심경 '댓글' 전해

"악플 남기지 마세요" 정형돈, 딸 호소에 장문의 심경 '댓글' 전해

방송인 정형돈이 최근 자신이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는 것과 관련해 일부 누리꾼들의 악플이 달리자 처음으로 장문의 댓글을 통해 해명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빠 없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 브이

"엄마의 힘?" 고현정, SNS이어 유튜브 채널 개설한 진짜 이유?

"엄마의 힘?" 고현정, SNS이어 유튜브 채널 개설한 진짜 이유?

배우 고현정이 데뷔 35년만에 자신의 SNS를 개설한 데 이어, '유튜버'에도 도전장을 꺼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고현정은 자신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저 정말 많이 걱정됩니다. 하지만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으로 용기냈습니다. 우리 서로

"망하면 욕 먹을 것" 유재석, '왕관의 무게' 부담감 솔직 고백 눈길

"망하면 욕 먹을 것" 유재석, '왕관의 무게' 부담감 솔직 고백 눈길

사진=나남뉴스 국민MC 유재석이 자신의 행보를 기대하는 대중들의 부담감에 대해서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1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개그맨 조세호와 홍진경, 지석진이 출연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갖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 속 조세호는 "사실 처음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