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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 교민들, 3·1운동 전초 '무오독립선언' 기념 만세삼창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2.04일 23:09

▲ 지난달 31일, 선양에서 열린 ‘무오독립선언’ 기념식에서 교민 대표들이 96년 전 독립운동 지도자 39명의 명의로 발표된 대한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후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당시 선언서의 발표현장인 중국 동북지역 교민들이 참석한 첫 공개행사다. /사진=중앙일보

선양(沈阳)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의 독립을 최초로 선포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선양협의회는 "지난달 31일, 선양 한국국제학교에서 신봉섭 선양총영사와 박영완 선양한인회장, 길경갑 월드옥타 동북3성 회장 등 현지 교민과 동포 대표, 공관원,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오독립선언’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무오독립선언'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3·1 운동과 일본 도쿄에서 있었던 2·8 독립선언보다 앞서 조소앙, 신채호, 안창호, 김좌진 등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던 해외 독립운동가 39명이 만주 지역에 모여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것으로 일명 대한독립선언이라고도 불리며 3·1 운동의 전초가 된 독립 선언서 발표 사건이다.

1919년 2월 1일 발표된 이 독립선언문은 당시 해외 독립운동의 거점이었던 만주와 연해주, 국내와 일본은 물론 미국까지 널리 배포됐으며 당시 배포된 선언문 원본은 독립기념관에 소장돼 있다.

이번 무오독립선언 기념행사가 만주 지역에서 거행된 것은 세 번째이며 광복 70주년인 올해는 국가보훈처, 주선양총영사관의 지원을 받아 행사 규모를 확대했다.

이날 기념식은 영상자료 상영, 무오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봉섭 선양총영사는 축사에서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 모두가 96년 전 그날의 정신으로 돌아가 조국과 민족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을 결의하는 기회로 삼자"고 강조했다.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김성웅 회장은 "광복 70년을 맞아 개최한 이번 기념식이 보다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그 의미가 제대로 평가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동북지역에서 무오독립선언 기념식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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