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화생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봄 맞아 부쩍 는 무릎관절증… 초기부터 적극 치료를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03.28일 06:49
권혁남 강북힘찬병원 관절센터 소장

따뜻한 남쪽을 시작으로 들려오는 봄꽃 소식에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펴고 본격적인 야외활동을 시작하는 계절이 찾아왔다. 그러나 봄꽃 소식만큼 느는 것이 있으니 바로 '무릎관절증'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과거 5년간(2009~2013년) 무릎관절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235만명에서 267만명으로 약 32만명(13.5%) 증가했으며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추운 겨우내 활동량 부족으로 근력과 유연성이 떨어진 상태에서 봄을 맞아 갑자기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아침저녁으로 10도 이상 차이가 나는 일교차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무릎에 무리가 가고 큰 일교차는 혈액순환을 방해해 관절의 통증이 심해진다.



무릎관절증은 쉽게 말해 무릎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일컫는다. 대표적인 것이 퇴행성관절염이다. 통증과 더불어 무릎 운동의 범위가 줄어드는 증상과 함께 심해지면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초기에는 무릎에 몸무게가 실릴 때나 운동 후 통증이 와도 휴식을 취하면 호전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움직임이 없을 때도 통증이 나타나고 쉬어도 통증이 계속된다.

무릎관절증이나 심지어 무리한 운동으로 연골판이 파열됐음에도 단순 통증이라고만 생각하다가 질환이 악화돼 말기가 돼서야 통증의 심각성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 시작될 때 질환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올바른 운동수칙을 익히고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봄을 맞아 운동을 시작할 때는 무릎에 부담이 덜한 수영이나 천천히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하고 달리기나 에어로빅·등산 등 무릎에 무리가 가는 과격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운동 전에는 준비운동을, 운동 후에는 마무리운동을 하고 일상생활에서도 관절 스트레칭을 자주 해 미리미리 관절의 유연성을 길러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무릎의 퇴행성 질환이 시작되는 50~60대 이상 장년층에 있어서는 체중관리도 중요한 예방법 중 하나다. 무릎연골(물렁뼈)이 닳아 생기는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거동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운동을 등한시하게 되면서 관절을 지탱해주는 근육과 인대가 약해진다. 체중 증가로 무릎이 부담해야 하는 무게가 늘어나면 정상적인 연골까지 손상되거나 통증이 심해져 수술적 치료까지 필요한 상태가 될 수도 있다.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이나 운동치료로 쉽게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는 고분자 히알루론산 연골주사가 많이 사용된다. 새로운 연골주사는 1회 투여만으로도 기존 3회 투여했을 때와 동등한 효과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투여 횟수의 감소로 주사 부위의 감염 등 부작용이 감소해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릎에 통증이 생기거나 이상 신호가 느껴진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서울경제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 인기리에 종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예비신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유재환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구수한 된장과 김치 향기 대련에  솔솔

구수한 된장과 김치 향기 대련에 솔솔

-대련시 금보신구 제2회 조선족 된장문화 축제 개최 4월 25일, 대련시 금보신구경제문화교류학회에서 주최하고 시골집정원과 금장학사에서 주관한 제2회 조선족 된장문화 축제가 대련시 금보신구 30리보 시골집 정원에서 개최되였다. 이번 축제는 우리 민족의 된장문화

동북아뻐스역, 승격하여 6월 10일 사용에 교부

동북아뻐스역, 승격하여 6월 10일 사용에 교부

연길동북아려객운수총역이 6월부터 새롭게 변모한다. 4월 22일, 실내외 개조대상 건설 진척을 료해하고저 찾은 연길동북아려객운수총역 시공현장에서는 건물 앞에 보호망을 쳐놓았고 역 내 1, 2층의 의장, 검표 통로, 설비들은 전부 철거되여 있었으며 시공일군들이 한

​도쿄샘물학교 2024년도 입학, 개학식 열려

​도쿄샘물학교 2024년도 입학, 개학식 열려

4월 20일, 도쿄샘물학교 2024년도 입학식·개학식이 코오토오구스이진초등학교(江東区水神小学校)체육관에서 열렸다. 도쿄샘물학교 전정선 교장을 비롯한 동경한국교육원 하광민 원장, 재일본한글학교협의회관동지회 서명환 회장, 니이카다대학 김광림 교수, 도쿄샘물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