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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운전면허 수요 늘면서 교습비 폭등 "얼마 내야?"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4.16일 13:28



근년 들어 중국 내 운전교습소 비용이 크게 올라 중국인들의 운전면허 취득이 어려워지고 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중국의 차량 운전자가 이미 3억명을 돌파한 가운데 면허증 수요가 늘면서 운전학원의 교습비용이 급등하고 있다.

현재 일부 도시의 운전면허학원 수강비용이 1만위안(175만원)을 넘었으며 증시에 상장된 운전면허학원의 경우 이익률이 50%를 넘은 것이 보통일 정도로 중국 내 운전교습소 비용이 크게 올랐다.

실례로 상하이의 일반 운전면허학원에서 취득하는 C1 운전면허증 수강비용은 지난 2011년 초만 해도 1인당 4천위안(70만원)도 안 됐지만 올해 춘절(春节) 전후로는 비용이 1만위안까지 올랐다. 대형 운전면허학원에서 운영하는 '고속 VIP반'의 경우에는 1인당 수강비용이 1만2천5백위안(220만원)에 달했다.

상하이 운전면허학원 관계자들은 "현재 최소 수강비용이 1인당 9천위안(158만원)으로 모의고사, 보충수업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라며 "근년 들어 면허시험 합격률이 뚜렷이 하락했고 이로 인한 교습기간이 길어져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럼에도 현재 교습소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최소 4개월을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시민 저우(周)모 씨도 "지난해 여름 문의했을 때만 해도 비용이 4천위안도 돼지 않았는데 연말에는 어느새 1천위안(17만5천원) 이상 올랐다"며 "현재로서는 빨리 등록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상하이 뿐 아니라 중소도시의 운전면허학원 수강비용도 올랐다. 안후이성(安徽省) 허페이(合肥)의 경우 수강비용이 지난 4년간 4천위안까지 올랐으며 시안(西安)의 경우에도 현재 1인당 3천3백위안(58만원)까지 오른 상태이다.

교습 비용이 오르면서 운전면허학원은 함박웃음을 지고 있다. 실례로 베이징의 둥팡스상(东方时尚) 운전면허학원의 경우 일반과정 비용만 해도 5천위안(88만원)을 넘어 지난 2013년 기준 영업수입이 9억6천2백만위안(1천691억원)에 달해 총이윤율이 63%에 달했으며 일부 운전면허학원도 이윤율이 50%를 넘었다.

이같이 비용이 오르면서 운전면허증을 둘러싼 부정부패 역시 성행하고 있다.

실례로 광둥성(广东省) 진장시(晋江市) 중급인민법원은 최근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수험생들에게 2천1백만위안(37억원) 규모의 뇌물을 받은 시험감독관 39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기능시험 때 100위안(1만7천5백원), 도로주행 떄 300위안(5만3천원)씩 받았다.

진장시 기율위원회 관계자는 "학생들이 별도로 감독관 등 담당자에게 돈을 내지 않으면 우선 필기시험이 미뤄지고 다음으로 기능시험, 도로주행 등에서 순번이 밀린다"며 "시험을 치기 위해서라도 이들은 돈을 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통신은 "지난 2013년 초 새호운 교통규칙이 시행된 후 베이징, 상하이 등 지역의 주요 운전면허학원이 가격을 인상했는데 이유는 모두 '시험이 어려워져 합격률이 낮아졌다', '비용 원가가 올랐다' 등이었다"며 "가격을 올리더라도 교육의 질이 업그레이드되지 않는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중국 공안부는 이같은 보도 후 "소형차의 경우 운전학원을 등록하지 않고도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하는 방안 도입을 올해 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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