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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정부, “외국구조팀 나가달라”...8일만에 수색·구조 마무리(?)

[기타] | 발행시간: 2015.05.04일 09:37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네팔 당국이 대지진 불과 8일만에 생존자 수색ㆍ구조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골든타임’인 72시간이 지났음에도 생존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다소 빠른 종료다. 외국구조팀에도 ‘그 동안 고마웠지만, 이제 나가도 된다’는 통보를 할 방침이다.

네팔 당국은 3일(현지시간) 비록 참사 발생 8일 만에 4명이 생환하는 기적도 있었지만, 이젠 이재민 대책이 더 시급한 문제라면서 생존자 구출작업을 끝낼 방침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락시미 다칼 네팔 내무부 대변인은 이날 네팔에서 구조작업을 진행중인 각국 구조대에 이제 출국해도 좋으며 남은 구조와 수색 작업은 네팔 측이 맡겠다고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칼 대변인은 거의 모든 수색과 구조작업이 끝난 상태라면서 ”외국 구조대가 이처럼 위기 순간에 최선을 다해 우리를 도왔다“며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한 람 샤란 마하트네팔 재무장관은 ”당면 문제는 약 50만명에 달하는 이재민에 거처를 마련해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마하트 재무장관은 ”몬순(우기)이 두 달 채 안 남았고, 몬순 전 폭우도 이미 내리기 시작했다. 내주 무렵까지 텐트나 생필품 등을 이재민에 공급하지 않으면 또 다른 재난을 맞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지진으로 네팔 전역에선 30만채 넘는 가옥이 완파하거나 부분적으로 파손당한것으로 내무부는 집계했다. 수많은 지역의 마을과 공동체 전체가 폐허로 변했다.

이와 관련해 다칼 대변인은 ”이재민에게 나눠줄 텐트가 다 떨어져 내일 당장 텐트 10만개를 받았으면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대지진 발생 후 잇단 여진으로 일주여 동안 공포와 불안감 속에서 지낸 주민 생활도 점차 정상을 찾아가고 있다.

직장인은 출근을 시작했고 시장도 문을 열었지만, 주민도 집과 주변 청소에 나섰다. 다만 각급 학교와 대학은 이달 중순까지 문을 닫을 예정이다.

건축 전문가와 기술자는 도심 주택가에서 안전진단을 시작해 주민이 귀가를 돕고 있다.

카트만두 국제공항은 활주로 파손 때문에 일시 대형 항공기의 착륙을 금지하면서 이재민 구호에 차질을 빚게 했지만, 유엔 관리는 생필품 공급 등 전반적인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참사의 희생자 수는 주말 사이에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에서 외국인 6명과 네팔인 45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7250명으로 늘어났다.

네팔 관광경찰은 지금까지 확인된 외국인 사망자는 57명이며, 러시아인 12명과 미국인 9명을 포함해 109명의 외국인이 실종 상태라고 발표했다.

smstory@heraldcorp.com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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