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포탈사이트 텐센트에 게재된 모란봉악단 사진. 게재된지 하루도 안 돼 4만5천개가 넘는 댓글이 게재됐다.
“모란봉악단은 모두 단발미녀다. 아름다움을 감당하기 힘들다", "미녀들이 집합했다", "모두가 처녀같다", "미소가 사람을 홀린다", "중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 "개인적으로 북한이 한국보다 모태미녀가 더 많은 것 같다", "예쁘다는 말 밖에는 할말이 없다", "한국의 성형미녀보다 낫다"
지난 10일, 북한 모란봉악단이 베이징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이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 또는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보인 반응이다.
중국에서 공연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북한 모란봉악단은 도착과 함께 중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포탈사이트 텐센트(腾讯)는 지난 10일 오후 6시 48분, 주요 뉴스 페이지에 모란봉악단의 베이징 도착 소식을 포토뉴스로 게재했는데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4만5천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웨이보에서도 모란봉악단 단원들의 사진이 빠르게 확산되며 이들에 대한 반응이 실시간으로 게재되고 있다.
한편 모란봉악단은 지난 2012년 김정은의 직접 지시로 결성된 10인조 밴드로 최근까지 북한의 기념일에 항상 공연을 해 왔다. 이들은 아름다운 미모와 파격적인 차림으로 국내 언론에서는 '북한판 걸그룹', '북한판 소녀시대'로 불린다.
모란봉악단 및 공훈국가합창단으로 구성된 북한 공연단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북중 양국 고위급 인사들을 비공개로 초청한 가운데 공연을 한다. [온바오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