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온바오에 따르면 중국 집값이 지난 5년간 전세계 국가 중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파즈완바오(法制晚报)는 30일 외신 보도를 인용해 중국 부동산 시장의 지난 5년간 평균 성장률이 110.9%에 달해 최고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2006년 4분기부터 2011년 4분기까지의 부동산 시장 성장세를 조사한 것으로 베이징과 상하이의 경우 지난 5년간 집값이 1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장세에 지난해 4분기 상하이 중심가의 집값은 1m²덩 1만9천4백달러(2천190만원), 베이징은 1만7천4백달러(1천964만원)에 달했다.
이외에도 홍콩이 93.7%로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싱가포르가 50.5%(4위), 타이완(台湾)이 30.1%(6위), 말레이시아가 28.5%(9위)로 10위권 안에 아시아 국가가 절반 이상 포함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높은 신흥 국가의 집값 역시 빠르게 상승한다"며 "중국의 집값이 빠르게 성장한 것은 그만큼 1인당 평균 수입과 구매력이 제고됐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