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설을 맞아 어른들로부터 넉넉한 세배돈을 받으며 심지어 “부자”의 행렬에 들어선 학생들이 적지 않다.따라서 학생들은 세배돈을 어떻게 사용할것인가고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한국적 장상훈학생의 선행은 세배돈을 옳바르게 사용하는데 대해 우리 학생들에게 소중한 본보기를 보여주고있다.
일전에 한국 인천남고등학교 3학년 재학중인 장상훈학생은 고향도 아닌 이국타향 연변에서 세배돈으로 연변무역협회 차세대들과 함께 “불우이웃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는 활동에 동참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있다.
“불우한 이웃과 사랑을 함께 나눈다는것은 받는 사람만이 아니라 자신도 행복해지는 법이다”고 늘 입버릇처럼 외우며 애심봉사활동을 실천하는 아버지 장용원씨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어느때부턴가 장상훈군도 약소군체를 돕는 일에 발벗고 나서군 했다.
세배돈으로 마련한 물품을 들고 연변무역협회 애심활동에 동참한 장상훈학생(왼쪽 첫사람)
이번 구정(음력설)에 장상훈군은 어른들로부터 받은 세베돈을 놓고 어떻게 의미 깊게 사용할것인가고 고민하던중 아버지와 함께 연변을 방문할 기회가 생기자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다. 그는 이번 연변행에서 세배돈으로 연변 현지 고아원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려고 마음먹었다.
연변에 도착한후 때마침 이들 부자는 연변무역협회 차세대들이 협회 회원들의 사랑의 마음이 담긴 입쌀 1000근을 룡정 도촌자애원과 화룡 선봉복리원에 위문품으로 전달한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함께 동참, 장상훈군은 세배돈으로 마련한 양말 300컬레와 책 30여권을 두 고아원 어린이들에게 전해주었다.
장상훈군은 연변에서 불우이웃들에게 세배돈을 의미 깊게 쓰게 됨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인생길에서 항상 주위를 돌보며 사는 따스한 사람이 되겠다고 인생목표를 밝혔다.
연변무역협회 허재룡회장에 따르면 연변무역협회는 경제단체인 동시에 자선단체로서 경제인들이 솔선수범해 차세대들과 함께 늘 불우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보낸다면서 한국적 장상훈학생이 세배돈으로 애심활동에 동참함으로써 이번 행사가 더욱 의미 있고 빛난다고 말했다.
연변무역협회 차세대들과 함께 활짝 웃고있는 장용원(왼쪽 두번째),장상훈 부자.
편집/기자: [ 강동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