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완전중학교 졸업식서… 학급기자재 등 전달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광양촌지원사업회는 30일 중국 지린성 류허현 조선족완전중학교를 방문해 학습기자재 등을 전달하고 뜨거운 동포애를 나눴다.
나영숙 광양교육청교육지원과장, 이종윤 광양중학교장, 정경인 광양서교장 등 교육계 인사와 지역인사 등 10명으로 방문단을 구성한 광양촌지원사업회는 이날 조선족류허완전중학교 강당에서 2016년도 졸업식과 함께 치러진 학습기자재 전달식에서 조선족중학교와 조선족소학교 학생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물놀이패 의상 20벌 (한화 250만원 상당)과 축구공 10개,싸인공10개 등을 전달했다.
이 학교 명예교장이기도 한 서정복 지원사업회장은 “늘 감사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당당히 살아가며 특히 큰 꿈을 갖고 세계와 미래를 향해 성장해 달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류복련 조선족완전중학교장은 “살고있는 터전은 달라도 피속에 흐르는 민족애의 정신만은 변치 않았다”며 “애국애족정신을 기반으로 민족문화를 계승 발전하고 민족의 영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방문단은 지난 29일에도 류허 현에서 30여km떨어진 샨웬푸 진에 있는 광양촌을 찾아 마을 회관에서 촌장 등 주민들을 만나 환담하고 금일봉을 전달했다.
한편, 광양촌은 1936년 일제강점기에 광양주민 35세대가 이주해 개척한 마을이다.
광양촌지원사업회는 지난 1997년부터 지금까지 32회 걸쳐 방문단을 구성해 광양촌은 물론 광양소학교 ,동명소학교,동명중학교,류허조선족소학교,류허조선족완전중학교 등에 피아노,컴퓨터,복사기 등 다양한 학습기자재와 생필품 등을 전달해 왔으며 광양서교와 광양중학교를 조선족실험소학교와 조선족완전중학교간 자매결연을 주선했다.
/광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