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5일, 장춘한국인(상)회 일부 회원들과 장춘 한국류학생, 통역봉사단 단원 등 일행 30명이 장춘시 구태구조선족로인협회를 방문, 위문공연을 하고 로인들에게 선물도 전달했다.
장춘한국인(상)회 김철수회장은 “한국 세월호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구태구조선족로인협회 회원들이 3000여원을 모아 한국측에 전달해준데 대해 지금도 가슴 깊이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 이후로 우리는 3년 동안 구태구조선족로인협회를 방문해왔습니다. 이번에도 한국류학생들이 준비한 공연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다같이 즐겁게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이날 노래, 무용, 연극, 기타연주, 비트박스 등 다양한 문예종목을 공연했다. 그중 관광대 학생들이 준비한 연극 “막둥이”는 한국어 개그와 접목시켜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로인협회 회원들도 무용 “물동이춤”을 선보여 환영을 받았다.
길림대학 류학생 손유빈의 비트박스 “달콤한 생활”이 객석의 박수갈채를 받았는가 하면 장춘재정경제대학 한국류학생들의 합창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여났네!” 는 행사 참가자들 모두 한마음으로 불러 분위기를 고조에로 끌어올렸다.
공연에 이어 장춘한국인(상)회의 선물 전달식과 사진촬영이 있었으며 다 함께 점심식사를 하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강성숙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