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조선족의 희망' 연변푸더(延边富德)가 충격의 3연패를 당해 슈퍼리그 잔류에 빨간불이 켜졌다.
신문화보(新文化报)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연변푸더는 지난 15일 연변인민경기장에서 열린 톈진톄다(天津泰达)와의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톈진톄다의 승점은 33점을 기록했고 연변푸더는 승점 32점으로 순위가 12위로 한단계 낮아졌다. 랴오닝훙윈(辽宁宏运)과도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5점 앞서 있다.
현지 언론은 연변푸더가 이번 패배로 리그 잔류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진단했다.
다음 경기가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광저우헝다(广州恒大)와의 경기이기 때문이다. 광저우헝다는 현재 2위 장쑤쑤닝(江苏苏宁)에 승점 7점차로 앞서고 있는데 연변푸더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조기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광저우헝다 다음에는 리그 잔류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꼴찌 스자좡융창(石家庄永昌)과 14위 항저우그린타운(杭州绿城)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리그 잔류에 사활이 걸린만큼 경기는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언론은 "창춘야타이(长春亚泰, 15위)에는 승점 6점, 스자좡융창에는 승점 8점차로 앞서 있는만큼 남은 3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하면 슈퍼리그에 잔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