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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한국인회 신주열 회장 '소통하는 한인회' 목표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1.12일 10:52
어려운 시기인 만큼 서로 뭉쳐 권익 보호 위해 힘써야

최근 한국의 복잡한 정치적 상황과 사드 문제로 냉각된 한·중관계로 많은 재중동포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비자 문제가 까다로워져 거주 절차에 불편함을 겪거나 중국 내 생활에서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있어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줄어들면서 기업이 위축되고 한국국제학교의 학생 수도 줄어드는 상황이라 교민들의 근심은 늘어나고 있다.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인정받는 한국인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연변 한인회의 신주열 회장과 지역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교민사회가 예년과 달라진 점이 있는지요?

‘한국인들이 뭉쳐서 권익을 보호받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각자의 삶에 바빴던 교민들도 한인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다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연변 한국인회에서는 ‘위챗’ 등 SNS를 활용해 교민들에게 일대일로 한인회 소식을 전달하며 참여를 돕고 있습니다.


■ 연변 한국인회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까?

‘소통하는 한인회’를 만드는 것이 첫 번째 과제입니다. 한인회의 소식을 공개적이면서도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생각입니다. 한인회의 주인은 한국인입니다. 발로 뛰면서 교민들을 직접 만나며 실질적인 활동을 통해 필요로 하는 한인 대표조직이 되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또한 한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회원 친목교류의 장이 될 수 있게 하기 위해 한인회 사무실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각종 소모임의 모임장소로 사용하도록 개방하고, 회원 비즈니스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하게 하려고 합니다.


■ 계획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한인회와 회원(사)가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통해 회원들에게 만족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화합과 교류를 위해 탁구·당구·배구대회 등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하고, 대기업 주재원과 중소기업 주재원의 정기적 간담회를 추진하며, 학생 견학단의 기업 탐방 활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배우는 기회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또한 지역사회와 동포사회가 함께하는 사업을 통해 경제·문화·생활면에서의 교류를 확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연변 사랑’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전시회나 행사를 개최하고, 휴지 줍기 등반대회나 부르하통하 걷기 국제대회 연변 개최를 추진해 관광특구 만들기에 힘을 보태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회장님은 언제 중국으로 가셨나요?

저는 조선족 동포인 아내와 결혼해 2000년 중국 연변 연길시로 오게 됐습니다. 이후 동포사회 이곳저곳에서 활동하며 ‘연변 사위’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연변 한국국제학교 이사장, 민주평통 17기 자문위원, 월드옥타 연길지회 부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끈끈한 정을 쌓아 나가고 있습니다.


■ 하고싶은 말씀이 더 있으시다면

춘절(설)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변에서는 춘절에 친척집을 찾아 새배하고 함께 ‘밴새(만두)’를 먹습니다. 몇 개의 밴새 안에는 동전을 넣어두는데, 골라 먹은 사람은 복이 있다고도 합니다.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지만 폭죽을 터뜨리며 춘절을 기념하는 풍습도 있습니다.

모두 즐거운 명절을 맞이하시길 바라며, 행복한 2017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재외동포신201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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