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中, 印 젊은이 가장 낙관적…프랑스·이탈리아·터키 젊은이 가장 비관적
[베이징=CBS노컷뉴스 김중호 특파원]
세계 여러나라 가운데 중국 젊은이들이 미래에 대해 가장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 세계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중국의 젊은이들이 세상의 미래에 대해 가장 긍정적이었다고 10일 보도했다.
세계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영국의 비영리 단체인 바키재단(Varkey Foundation)이 출간한 'Z세대 : 지구촌 시민 설문조사- 전세계 젊은이들의 생각과 느낌'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중국 젊은이들 가운데 53%가 세상이 더 나은 곳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답했다.
인도 젊은이들은 49%가 긍정적인 답변을 해 중국에 이어 긍정적인 생각이 가장 많은 국가 2위를 차지했다.
젊은 중국인들 가운데 82%는 기후 변화를 미래에 있어서 가장 두려온 변수로 꼽아 극단주의와 테러, 갈등과 전쟁을 위협 요소로 꼽은 다른 나라 젊은이들과 차이를 보여줬다.
중국 젊은이들 가운데 93%는 낙관론의 근거로 의학, 재생 에너지 및 컴퓨팅과 같은 기술 발전을 꼽았으며 29%는 "열심히 일하면 누구라도 잘 살수 있기 때문에 좋은 나라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국에서 삶을 만족해했다.
반면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젊은이들은 극단주의와 글로벌 테러 등의 영향을 이유로 미래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20개국에서 선별된 15~21세 사이 청소년 각각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10월 사이 온라인 상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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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