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뉴질랜드 남동해안의 항구도시 더니든에 있는 피자 가게가 출시한 '도널드 트럼프 피자'가 인기라고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피자'는 한쪽은 미국식, 다른 쪽은 멕시코 스타일로 토핑이 얹어져 있고, 경계선에는 바비큐 소스가 뿌려져 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역에 거대 장벽을 건설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을 풍자한 것이다.
'필라델피오스 가든'의 업주 로건 벡은 낮에 심심하던 차에 갑자기 영감이 떠올라, 기존에 메뉴에 있던 피자 2개를 합치고 소스를 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벡이 신제품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며칠이 안돼 수백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한 고객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원칙을 빗대 "피자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Let's make pizza great again)"고 글을 남겼다.
벡이 미국의 인사 이름을 딴 메뉴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9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이 뉴질랜드를 방문하자 대통령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던 모니카 르윈스키의 이름을 딴 '르윈스키' 피자를 내놓기도 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