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광명성절에 즈음하여 15일 오전, 재중 조선인대표들이 심양시문화궁에 모여 다양한 행사로 명절을 경축했다.
최은복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의장, 구영혁 주심양조선총령사관 총령사를 비롯한 재중 조선인대표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료녕성외사판공실, 료녕성새일대관심사업위원회 지원군로전사보고단 및 부분 조선족단체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행사 1부로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중앙보고대회가 진행됐다. 최은복 의장은 먼저 전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일의 혁명업적을 상세히 보고했으며 “조국은 재중 조선인들을 잊지 않고 명절 때마다 조국으로 불러 경축행사에 참가시켰는데 너무 감동적이다”고 말했다. 또한 최의장은 “최고지도자 김정은동지가 신년사를 통해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 전쟁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언급했으며 “조중 두 나라 로일대 혁명가들의 로고와 심혈이 어려있는 조중친선을 더욱 귀중히 여기고 꽃피워나가기 위해 노력할것이다”고 말했다.
행사 2부로 참가자들은 조선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의 업적을 수록한 기록영화를 감상했다.
행사 3부로 참가자들은 광명성절 경축공연을 관람했다. 조선 인민배우 방영희를 비롯하여 재중조선인청년련합회, 재중조선경제인련합회, 연변가무단, 연변대학 예술학원, 모란예술쎈터 등 단체에서 준비한 정채로운 문예종목들이 장내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주최측을 대표하여 최수봉 재중조선인총련합회 부의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해마다 맞이하는 명절이지만 올해는 위대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 탄생하신 일흔 다섯돍이기때문에 큰 극장에서 성대하게 진행했다”면서 “동포들의 참가열정이 너무 높아 빈자리도 없이 행사장에 사람들로 꽉 찼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올해 광명성절 경축모임이 아주 성과적으로 진행됐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최동승기자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