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미국의 한 여성이 대형할인매장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려다 큰 곤욕을 치렀다.
22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주 몬티셀로에 있는 유명 대형할인매장인 월마트에서 한 여성이 볼일을 보려 화장실에 갔다가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변기에 `슈퍼 글루`라고 불리는 초강력 순간접착제가 칠해져 있어 변기와 여성의 엉덩이가 붙었던 것.
여성은 혼자 이를 해결해보려다 피부가 벗겨지는 등 엉덩이가 피투성이가 된 채 한 시간 동안 화장실에 갇혀 있었다.
결국 여성은 소리를 질러 도움을 요청했고 여성의 목소리를 들은 한 직원이 구급대를 불러 급히 병원으로 후송 조치됐다.
현지 경찰은 "여성의 사고가 고의였는지 여부에 대해 지금 조사하고 있다"라며 "마트 내 CCTV를 통해 용의자를 찾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한 "슈퍼글루는 조금의 양으로도 1톤의 무게를 견딜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순간 접착제로 금방 건조해 버리는 특성이 있다"며 "이것은 누군가 여성이 화장실을 사용하기 바로 직전에 이러한 일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1년 3월 40대의 한 남성이 월마트 화장실에서 강력접착제가 칠해진 변기에 앉아 이러한 사고를 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