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조선어문 론단이 지난 8월 10일부터 11일까지, 길림성 연길시 백산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동북3성조선어문협의령도소조 판공실에서 주최, 중국조선어문잡지사에서 주관한 이번 론단은, 일대일로 배경하에서의 중국 조선어 연구 현황과 미래에 취지를 두고 국내외 조선어 학자, 전문가, 각계 인사 120여명이 참여하였다.
중국조선어문잡지사는 1977년 11월 22일에 설립되여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동북3성조선어문협의령도소조의 기관지로서 《중국조선어문》은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가급 대우를 받는 조선어연구와 조선어문교육연구학술지이다.
중앙민족대학 강용택 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론단은, 중국조선어문잡지사 김계화 총편의 《중국조선어문》 잡지 창간 40년간의 사업보고에 이어 중국조선어학회 김영수 교수의 축사가 있었다.
중국조선어학회 김영수 교수는 축사에서, “《중국조선어문》은 전국 21개 성시, 자치구와 해외 7개 나라의 구독자를 둔 국내외 명망높은 조선언어학술지로 성장하였다”고 밝혔다.
김영수 교수는, “《중국조선어문》이 있기에 중국조선어학회는 우리 글로 자신의 연구성과를 국내외에 알릴수 있어서 세계의 조선어학자들과 교류할수 있었으며 새시대의 학자들도 용솟음쳐 나올수 있었다. 하여 《중국조선어문》은 중국조선어학회의 뒤심이기도 하고 우리 말과 글을 연구하는 학술지일뿐만아니라 또한 우리민족의 언어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기도 하다”며 “이번 기념행사의 내용으로 되는 '정음상' 평의, 《<중국조선어문>총서》 발행의식이 곧바로 그 성과의 표식으로 되고 중국조선어문 론단 자체가 바로 중국조선어 연구와 발전, 계승에 중대한 의의를 부여한다”고 전했다.
길림성민족사무위원회 김명철 부주임은, 《중국조선어문》은 중국조선어 연구와 조선어문 교재연구를 통해 조선어문의 보편적인 학습사용에 대한 연구와 발전에 큰 공헌을 하였다”고 긍정하였다.
론단에서는 또 제12회 ‘정음상' 수상자를 표창하고 3년에 걸쳐 완성된 《<중국조선어문>총서》를 선보였다.
제12회 ‘정음상’ 론문들은 학술조, 사회조, 교육조를 나누고 엄격한 평의를 거친, 중국조선어문 최신 연구와 성과를 대표할수 있는 론문들이다.
'정음상'은 전국의 조선어 학계, 교육계, 조선어 전문가들로 구성되였고 '정음상'을 수상한 론문들은 중국에서의 조선어 사용과 교육현장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둘러싸고 새로운 시각 연구방법으로 참신한 관점, 구체적인 해결방안들을 제기해 높은 학술가치와 현실 의의가 있는것으로 평판되여 왔다.
《<중국조선어문>총서》는, 잡지사에서《중국조선어문》잡지가 걸어온 40년을 돌아보면서 잡지의 갈피갈피에 깃들어있는, 우리말을 아끼고 사랑하며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지성인들이 거둔 학술성과와 사업성과를 집대성함으로써 금후 중국에서의 조선어연구의 발전에 믿음직하고 풍부한 자료를 마련하고저 펼쳐낸 조선어문자료집성이다.
이틀 동안 진행된 이번 론단에서는 현재 대학교에서 조선어 연구와 교육에 종사하는 학자들과 조선어 교학자들, 중소학교 조선어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의 학술성, 지도성이 높은 론문들이 교류되였다.
/중앙인민방송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