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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조선족노인총회, 건군절에 70여명 조선족 노병 초청 행사 진행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8.04일 11:07
  항미원조 참가자 이윤근 노전사 감동의 축사

  (흑룡강신문=칭다오)건군 93주년을 경축하여 칭다오조선족노인총회에서는 8월 1일 오전 청양구 해란강민속궁에서 뜻깊은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윤근 노전사가 노병들을 대표하여 축사를 하고 있다.

 







  행사는 전임 흑룡강성 연수현 조선말방송국 백설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되였다.



  이날 행사에는 노인총회 산하 70여명 노병들이 참석하였으며 특히 항미원조에 참가한 이직간부(离休干部) 이윤근 노전사(老兵)의 사적이 소개되었다.

  총회 김철호 회장은 환영사에서 칭다오에 생활하고 있는 70여명 조선족노병(老兵)들에게 명절의 인사를 드린 후 “본인도 제대군인의 한명으로 격동되는 심정은 이루다 형언할 수가 없다"면서 "여러분들은 젊은 시절에 불타는 청춘의 열기로 국가의 안전과 건설에 이바지한 분들”이라고 높이 평가하였다.

  김 회장은 “이윤근 노전사와 같은 조선족군인들은 칭다오조선족사회의 자랑이며 나아가서 우리 민족의 자랑이 되기에 손색이 없다”면서 “여기에 앉으신 노병들의 간고분투하는 우량한 전통을 따라 배워 건군절을 동력으로 조선족노인협회의 사업을 잘 꾸려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뒤이어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박해룡 수석부회장이 배철화 회장을 대표하여 축사를 하였다. 그는 “금방 행사를 시작할 때 들은 씩씩한 중국인민해방군 군가도 우리민족의 작곡가인 정률성 선생님이 작곡한 것으로 인민군대의 형성과 발전 나아가 공화국의 건설에 우리 민족의 공로가 크다”고 강조하였다.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이계화 회장은 “칭다오라는 이 산재지구에 70여명 조선족 퇴직군인이 계신다는게 정말로 놀라운 일로 이 또한 우리민족의 자긍심이 아닐 수 없다"면서 “어제, 오늘, 내일 이토록 평화로운 인생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데는 군인영웅분들의 봉사와 헌신으로 지켜준 덕분"이라고 덕담했다.

  이날 16세 젊은 나이에 항미원조에 참가한 87세 나는 노전사 이윤근 선생의 축사가 특별히 심금을 울려주었다.

  그는 “칭다오노인총회에서 8.1건군절 경축행사를 조직해주어 너무나 감사하고 감개무량하다”면서 “지나온 공로를 뒤로 하고 앞으로 남은 인생을 제2고향 정착과 건설에 나름대로 있는 힘껏 역할을 하겠다"고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윤근 노전사는 흑룡강성 상지현에서 참군하여 3등공을 세웠으며 제대 후 상지시민정국에서 사업하다가 자식을 따라 현재 칭다오시에서 만년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중화인민공화국 설립 70주년을 축하하여 중공중앙, 국무원, 중앙군위에서 연합으로 발급하는 “중화인민공화국 설립 70주년 경축 기념장”을 수여받았으며, 금년에도 중공중앙, 국무원, 중앙군위에서 발급하는 중국인민지원군 항미원조 출국전쟁 70주년 기념메달도 발급받았다.



  행사에서 칭다오 조선족 유명가수 김경화씨의 멋진 노래가 분위기를 한껏 돋구었으며 칭다오해안선문화예술단 서정실 단장을 비롯한 성원들의 멋진 민족무용 표현은 장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70여명 조선족 노병들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앉아 젊은 시절 군인생활을 회억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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