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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 하나로 인생을 불태우고 있는 리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1.05.18일 09:13

리민녀사

  (흑룡강신문=하얼빈) 오랜 항일련군 전사이며 흑룡강성 전 정협 부주석인 리민녀사가 87세의 고령임에도 당에 대한 신념 하나로 오늘도 자신의 인생을 아름답게 불태우고 있다.

  리민은 중국공산당창당 9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동북항일련군이 그처럼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14년 항일전쟁을 견지하여 일본침략자들을 몰아내고 궁극적으로 승리를 이룰수 있었던것은 당의 령도가 있었기때문이고 굳은 혁명의지와 필승의 신념이 있었기때문이다. 이 한단락 력사를 소중히 여기고 희생된 렬사들을 기억하면서 그들의 정신을 세세대대 전해내려가는것은 생존해있는 항일전사들과 그 후대들의 밀어버릴수 없는 책임"이라고 말했다.

  1924년 11월 5일, 흑룡강성 탕원현 오동하촌의 한 조선족가정에서 태여난 리민은 최용건 등 공산주의자들과 항일활동에 참가한 아버지지와 오빠의 영향으로 6세인 어린 나이에 세계 인구의 95%를 차지하는 무산계급의 행복한 생활과 공산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평생토록 분투할것이라는 신념을 굳히게 되였다.

  12살에 그는 동북항일련군에 가입하여 선전원, 간호원전사로 삼강평원, 완달산맥, 소흥안령을 누비며 일본침략자들을 무찔렀고 13살때 공산주의청년단에 가입했으며 그 이듬해 가렬처절했던 과회산전투에서 지혜롭게 싸워 과회산숙영지에서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리민은 16세에 쏘련에서 간호원소대의 당소조장직을 맡기 시작해서 1943년 진뢰(전 흑룡강성 성장)와 결혼, 1945년 8월 쏘련홍군과 함께 동북으로 귀환한 후 30여년동안 흑룡강성 중소우의협회 조직부장, 중국공산당 흑룡강성 제1기당대표, 제5기전국정협위원, 흑룡강성총공회 제4,5기 부주석과 당조 부서기, 흑룡강성 제5,6기 성정협 부주석 겸 통전부 부부장, 성민족사무위원회 주임, 당조서기, 중국공산당 흑룡강성 제4기 후보위원, 제5기 성위위원 등 직무를 력임하면서 흑룡강성민족간부학원, 민족연구소와 소수민족경제발전무역회사를 설립하는 등 흑룡강성 여러 소수민족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문화대혁명'때 특무, 반동분자로 무함당해 감옥에서 5년동안 비인간적인 박해를 받으면서도 당에 대한 신념과 의지는 변함이 없었어요. 전쟁 중 희생된 나젊은 전우들을 떠올리며 그들과 함께 피터지게 불렀던 항일가곡들을 정리했지요."

  출옥 후 그는 직장암수술을 받고 길어야 3년 살것이란 사형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동북항일련군노래집'을 출간했다. 함께 전쟁터를 누볐던 김일성주석의 접견도 받았다. '항일련군정신선전대'를 설립해 동북항일유적지와 규모있는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항일련군 14년 분투사를 선전했다. 14년 항일전쟁사의 교과서 기입을 위해 관련부서와 기입내용을 체크중이다. 차세대 교육을 위한 강연초청도 그칠새 없다. 자서전을 마무리중인 리민은 지금도 당과 민족 사업에 대한 신념 하나로 인생의 황혼을 불태우고 있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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