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선미경 기자] KBS 측이 예능 PD들이 파업 동참으로 인한 프로그램 결방 문제에 대해 "방송에 차질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KBS 새 노조)는 29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파업 24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해피선데이-1박2일' 최재형PD를 비롯해 '남자의 자격' 조성숙PD, '승승장구'의 박지영PD가 29일부터 파업에 동참한다"라며 "이로써 오는 주말부터 '해피선데이' 등 예능프로그램이 결방이 불가피하게 됐다. 현재 예능국은 연출, 조연출급 조합원 대부분이 파업에 동참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KBS 예능국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결방은 없다. 이번 주 방송 분량은 이미 확보된 상태고, 앞으로 2~3주 동안의 방송 촬영 분량이 있다"라며 "이번 주에 결방됐던 '승승장구'도 다음 주에 예정대로 방송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파업확대 조치는 '김인규 집중 타격주간'을 맞아 진행됐으며, 이후 사측의 대응에 따라 추후 파업대오를 넓혀갈 계획이다. 앞서 '1박2일' 나영석PD, '개그콘서트' 서수민PD 등도 파업 초기부터 동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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