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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건강 해치는 잘못된《성 상식》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4.09일 12:12
결혼한지 채 1년이 안된 새 신랑신부가 성상담실 전문의를 찾았다.찾은 리유인즉 조루(정액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나오는 증세)때문. 알고보니 이는 잘못된 《성 상식》탓이였다.이들 부부는 어느 잡지나 인터넷음란물에서 보아왔던 잘못된 상식으로 성관계 때마다 신랑이 사정하기 직전 성기와 항문 사이의 회음부를 강하게 눌러 사정을 참았던것이다.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신랑에게 하복부 통증과 조루가 찾아온것이다.

이처럼 잘못된《성 상식》들이 오히려 남성의 성기능을 약화시키고 병을 키우고있다.일반적으로 남성들은 조루, 발기부전, 자위행위 등으로 궁금하고 알고싶지만 선뜻 내놓고 상담하기를 꺼려한다.때문에 출처가 불분명한, 검증되지 않은 방법을 사용하다가 랑패를 보기 십상이다.아래에 상담실 전문의들의 잘못된 성상식들에 대해 알아본다.


◆ 사정을 참으면 여러번 성관계를 가질수 있다?


= 사실이 아니다.

정액을 아껴야 한다는 생각은 의학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다.오히려 정상적인 성기능 유지를 위해선 지나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정액을 적절하게 배출하는게 좋다.우와 같이 성관계 때 사정을 참는것은 전립선염을 유발할수 있다.회음부를 자극하는 행위는 바로 안쪽에 있는 전립선을 자극하게 된다.더우기 성관계 중 충혈되고 예민한 상태의 전립선을 압박하면 조루와 같은 성기능장애까지 유발할수 있다.


또 성 관계 후 사정을 하지 않으면 성적 스트레스가 쌓이고 전립선 등 성 부속 기관에 충혈이 생겨 여러가지 질환을 유발할수도 있다.따라서 정액이 보통 3일에 한번씩 만들어지므로 일주일에 2회정도 배출하는것이 건강한 성기능과 전립선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 사각팬티보다 삼각팬티가 정력에 더 좋다?


= 아니다.


오히려 꽉 끼는 삼각팬티가 더 안 좋다.꽉 조이는 속옷을 하루 종일 착용할 경우 혈액순환 저하, 음낭부위 온도 증가 등으로 성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또 고환 기능의 정상적인 작동에 장애를 일으킬수 있다.꽉 끼는 속옷을 입을 경우 남성호르몬 분비량도 줄어 성욕부진, 발기부전 등을 일으킬수도 있다.하기에 잠 잘 때만이라도 속옷을 벗거나 헐렁한 속옷을 입는것이 성기능 증강에 도움이 된다.


◆ 성기가 클수록 정력이 세다?


= 절대 그렇지 않다.


정력과 음경의 크기와는 관계가 없다.옛 속담에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있듯이 오히려 음경이 작은 사람의 정력이 더 센 경우가 많다.정력은 원활한 혈액순환에 따른것이기에 평소 심신을 꾸준히 단련하면 좋아지는것이지 크기와는 상관이 없다.다만《음경 왜소증》 컴플렉스가 있는 경우 음경확대시술 등으로 자신감을 얻어 성기능이 회복되는 경우는 있다.


◆ 정관수술을 하면 성기능장애가 생긴다?


= 사실이 아니다.


정관수술과 성기능은 별개의 문제다.수술을 하더라도 정액은 그대로 나온다. 단지 정자만 나오지 않을뿐이다.물론 정관수술뿐아니라 모든 종류의 수술을 하고 난 뒤에 일시적으로 성기능 저하가 나타날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차 호전된다.


◆ 포경수술은 반드시 해야 한다?


= 그렇지 않다.


본래 남자 성기의 귀두는 포피라는 조직에 덮여있다.이 상태를 포경이라고 한다.이때 발기를 하면 포피가 뒤로 젖혀져 귀두가 드러나게 돼있다.포경수술은 바로 이 상태를 유지시켜 포피를 뒤집는 성형술이다.이에 전문의들은 귀두 로출로 자극에 대한 저항력을 키움으로 성기능을 향상시키고 음경암, 녀성의 자궁경부암 등의 질병을 막아줄뿐만아니라 오히려 성감각에 있어 포피는 그의 분비물로서 귀두에 윤활제와 방어 기능을 한다고 주장한다.게다가 포피가 깨끗이 유지되고 발기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우와 같은 질병은 충분히 막을수 있다는것이다.이처럼 포경수술은 어디까지나 본인의 선택사항일뿐 반드시 해야 하는것은 아니다. 단, 이런 사람은 꼭 포경수술이 필요하다.

자유로운 성생활로 인해 포피가 길어지는 과장포피일 때, 음경암이 걱정되는 경우 예방을 위해 수술을 하는것이 좋다. 특히 성관계 이후 자주 포피가 벗겨져 상처가 나는 사람도 역시 수술이 필요.상처는 같은 곳에서 자꾸 덧나기마련이여서 감염위험성이 높기때문이다.


청소년들도 례외는 아니다. 먼저 어린이들 중 하부요로감염의 재발로 자주 병원신세를 진다면 수술이 필요하다. 또한 소변을 못 볼 정도로 귀두 포피염이 진행돼 부어있는 경우, 반복되는 소변 억제에 의한 상행성 요로감염 등도 마찬가지. 청소년기에 들어서면 남성호르몬의 역할이 활발해지면서 분비물의 생성도 왕성해진다.이 시기 만약 운동이나 자위행위를 자주 하며 목욕을 게을리 하는 청소년이라면 수술이 필요하다.

편집/기자: [ 류순희 ] 원고래원: [ 본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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