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9•11테러사건 후 미국이 테러와 관련된 모든 일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반응이 지나치다는 반대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지난 18일 러시아 투데이 TV는 미국 시민권자인 무슬림 요나스 피크레씨가 미국 연방수사국으로부터 106일 동안 구금된 상태에서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내보냈습니다. 현재 그는 미국 연방수사국을 고소하기 위해 법원에 소장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아프리카 에리트레아 출신인 요나스 피크레씨는 수단에 난민으로 건너갔다가 2006년 미국 시민권자로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시에 정착했습니다.
요나스 피크레씨가 2010년 수단에 머무르고 있을 때, FBI 요원이 그에게 접근해 해당 포틀랜드시 이슬람사원의 정보원이 되어달라고 제의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를 거절했고 2011년 6월1일, 아랍에미리트에 머무르고 있을 당시에 아부다비 교도소에 잡혀가 106일 동안 구금된 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천으로 눈을 가린채 폭행을 당했지만 그 사이에 언뜻 본 폭행자는 현지인이 아니라 서양인 것 같았다고 요나스 피크레씨가 전했습니다.
2011년9월10일, 구금된 지 106일 만에 그가 풀렸났습니다. 그러나 애초에 왜 자신을 구금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이 당한 가혹행위의 배후에는 미국 연방수사국이 있으며 자신이 첩보자의 제의를 거절했기 때문에 이런 일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소장을 제출했지만 미국 연방수사국이 폭행을 했다는 증거를 제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