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오후 4시에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8륜 연변팀 대 귀주지성팀간의 경기에서 하태균이 꽁꽁 묶여있는 사이 아프리카 흑탄두가 때맞춰 해트트릭을 연출하며 4대2로 귀주지성팀을 완승, 연변팀은 불패행진을 이어나갔다.
스티브가 18분 40분, 60분경에 련속 세꼴을 터뜨리면서 연변팀이 역전승의 최대 공신이 되였다.
실력이 강하지 않다고 인정되던 귀주지성팀은 이날 경기시작후 준비있게 응전, 악착스레 달려들며 미처 몸을 풀지 못한 연변팀을 공격, 6분경 박스바깥쪽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 공을 문전에 크로스, 연변팀은 키퍼와 수비의 배합에 구멍을 보이며 어쩡쩡하게 한꼴을 먹었다.
이외로 한꼴을 앞선 귀주지성팀은 박스안에 사람바자를 치고 밀집수비를 하고 하태균은 두세 선수에게 포위되였다.
연변팀이 힘들게 대방수비를 헤쳐나가는중에 지난번 경기에서 두꼴을 작렬시킨 랭혈킬러 스티브가 나섰다.
18분경 찰튼이 우측돌파를 하다가 문전으로 길게 크로스, 대방키퍼가 가까스레 쳐낸 공을 스티브가 기다렸다는듯이 한발, 공은 그물에 철렁 걸렸다.
역시 40분경, 하태균이 박스안으로 강행돌파하며 대방의 수비수 3명을 유인, 박스안엑까지 공을 몰고가다가 수비수에게 매이지 않은 스티브에게 묘한 패스, 어찌 놓칠소냐!역시 스티브가 키퍼를 따돌리며 깨끗한 슛으로 추가꼴을 뽑았다.
경기 60분경, 찰튼이 왼쪽으로 파고들다가 박스안에 매복해있는 스티브에게 크로스를 올려주고 스티브 역시 찰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헤딩슛으로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뒤 귀주지성팀도 부지런히 연변팀의 꼴문을 노크하다가 한꼴을 만회, 하지만 88분경 하태균이 수비선을 돌파하고 키퍼와 1대1 , 침착하게 꼴을 문대안에 차넣으며 연변팀은 최종 4대2로 귀주지성팀을 완승했다.
연변팀은 현재 불패행진을 계속하고 있지만 이날 강팀이 아닌 귀주 지성팀과 두꼴을 먹은 수비선은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하기도 한다. 김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