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7월 26일 필리핀에 도착해 이틀간의 방문을 시작했습니다. 7월 27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존 케리 국무장관을 회견했습니다.
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은 중재결과의 세부사항에만 집착하면 효과적인 대화를 이루기 어렵다고 표했습니다. 그는 저항만 고집하기 보다 문제해결의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면서 현재 각측이 모두 앞을 내다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보도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양자 회담 상황을 소개했습니다. 미국 입장의 반대여부 질문에 대해 대변인은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미국을 반대하지 않지만 미국의 옹호자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은 미국을 선두로 한 서방 식민지 개척자들이 필리핀에 준 고통을 잊지 않았지만 미국과의 협력은 공정을 바탕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그는 전했습니다.
대통령 대변인은 양자가 회담 중 중재안 문제도 확실히 언급했으나 그 어떤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취임후 필리핀을 방문한 최고 급별의 외교관입니다. 미국 대표단 관원은 이번 방문으로 양국간의 전통적인 동맹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번역/편집: 권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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