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중국 해경선과 어선 수백척이 영유권 분쟁 도서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에 접근해 일본이 강하게 반발했다. 6일 일본 외무성은 6척의 해경선과 약 230척의 중국 어선이 센카쿠 열도 주변 일본 측 접속수역에 출현했고 중국 선박이 대거 출연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일본 측이 제시한 중국 해경선 35102호의 모습. 2016.08.0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어선 1척이 중일간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부근 해역에서 그리스 화물선과 충돌한 후 침몰했다고 NHK가 11일 보도했다.
방송은 일본 해상보안청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를 인용해 이날 새벽 센카쿠열도 우오쓰리시마(魚釣島) 앞 공해 상에서 중국 어선이 그리스 선적 화물선과 부딪혔다고 전했다.
긴급 연락을 받은 해상보안본부를 사고 해역에 순시선과 항공기를 보내 근처에서 표류하던 중국 선원 6명을 구조했다.
화물선과 충돌한 중국 어선은 해저로 완전히 가라 앉은 상태이며 해상보안본부는 바다에 빠진 다른 선원이 없는지 계속 수색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센카쿠열도 주변에선 중국 해경선과 어선 약300척이 몰려와 일본 영해와 접속수역 드나들며 도발해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전날에는 일시 200척 정도의 중국 어선이 현지에서 조업 활동을 펼쳤는데 사고 어선이 이들 중 하나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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