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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아그라의 아버지, 15년 호화 도피생활 끝에 자수

[온바오] | 발행시간: 2016.11.13일 13:38

[온바오닷컴 ㅣ 박장효 기자] 중국판 비아그라의 아버지로 불리는 기업인이 15년간의 도피 생활 끝에 고국으로 돌아와 자수했다.

신화(新华)통신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앙반부패협조소조(中央反腐败协调小组) 국제부문은 지난 12일 베이징 수도(首都)공항에서 뉴질랜드 정부 부문의 협조를 받아 옌융밍(闫永明) 전 퉁화진마(通化金马)의약그룹 전 회장을 인도받았다.

1969년생인 옌융밍 전 회장은 지난 1992년 파트너와 함께 자본금 4억6천만위안(869억원)의 퉁화싼리(通化三利)화학공업공사를 창업했다. 옌 전 회장은 이 회사의 지분 96%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2000년 인수합병을 통해 퉁화진마의약그룹의 회장 자리에 올랐다. 이후 그는 3억1천8백만위안(600억원)에 '중국판 비아그라'로 불리는 치성(奇圣)캡슐을 인수하며 중국판 비아그라의 아버지로 불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2001년 재무보고에서 퉁화진마의약그룹의 영업수입은 1억위안(170억원)에 불과한 반면 순적자 규모는 5억8천4백만위안(1천104억원)에 달했고 결국 그는 회장에서 해임당했다. 그 사이 그는 2억5천만달러(3천82억원)의 거액을 호주, 뉴질랜드로 빼돌렸다.

현지 공안 부문이 직무불법점유죄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기 시작하자 옌 전 회장은 2001년 11월 호주로 도피했다.

2005년에는 뉴질랜드로 도주해 시가 240만뉴질랜드달러(19억6천만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구입하는가 하면 2006년에는 600만위안(11억3천만원) 상당의 호화주택을 구입했다. 이어 페라리, 포르셰 등 호화차량 4대를 구입하고 거액을 도박에 탕진하는 등 호화판 생활을 누렸다.

중국, 뉴질랜드 정부 부문은 근년 들어 옌 전 회장의 추적 및 송환업무에 대한 협조를 지속해왔다. 이어 중국 정부는 지난해 4월 해외로 도망간 대표 비리 사범 100명인 '100대 적색 지명수배범' 중 1명으로 지정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 4월 옌 전 회장을 돈세탁 혐의로 조사했다. 중국 정부 역시 뉴질랜드 정부 수사를 적극적으로 협력했고 옌 전 회장은 결국 죄를 인정하고 해외 도피자금을 중국 국고로 귀속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거액의 벌금을 납부하고 중국으로 귀국해 자수할 뜻을 밝혔다.

이번 옌 전 회장의 자수로 현재까지 중국의 '100대 적색 지명수배범' 중 36명이 중국으로 송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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