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금융
  • 작게
  • 원본
  • 크게

'카드 건너뛰고 QR코드로'中 모바일결제 6천조원…미국의 50배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2.15일 10:32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의 연간 모바일 결제가 미국의 50배 규모로 커졌으며 앞으로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모바일 결제 규모는 3배 이상이 늘어난 38조 위안이었으며 텐센트 그룹의 위챗페이와 알리바바 그룹의 자회사 앤트 파이낸셜이 제공하는 알리페이가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다른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의 모바일 결제시장은 지난해 39%가 늘어난 1천120억 달러였고 뚜렷한 선두주자가 없는 가운데 애플과 구글, 삼성, 페이팔 등이 시장을 분할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장이 급성장한 것은 온라인 쇼핑, 개인간(P2P) 대출과 온라인 뮤추얼 펀드와 같은 인터넷 기반의 금융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데 힘입은 것이다.

  모바일 결제는 슈퍼마켓과 식당을 포함한 다양한 오프라인 소매업 분야를 신속하게 파고들고 있다. 택시 호출 서비스, 음식 배달 앱의 확산도 모바일 결제의 확산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이 이 부문에서 미국을 압도하는 것은 신용카드와 직불카드의 보급이 신통치 않은 결과이기도 하다. 중국의 신용카드 보급률은 선진국에 비해 왜소하며 직불카드는 거의 미미한 수준이다.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는 SMS 메시지, USB 메모리, OTP와 같은 번거로운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는 스마트폰이나 점포에 설치된 POS 터미널에 QR코드만 스캔하면 되는 것도 장점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이마케터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를 후발주자의 이점이라고 풀이하면서 미국 등과 달리 신용카드 문화가 정착돼 있지 않은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사실상 중국은 현금에서 모바일 결제로 바로 도약해버렸다"고 지적했다.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은 거래 수수료를 통해 얻는 매출 외에도 개인의 신용정보에서 맞춤형 광고와 특화된 상품 개발에 이르는 값진 사용자 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혜택도 누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결제는 핀테크 생태계의 관문으로 보고 있으며 알리바바와 텐센트 같은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이 방면에서 강한 입지를 구축한 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장은 성장 속도 측면에서도 미국을 압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레스터 리서치는 오는 2019년 미국의 모바일 결제 시장은 2015년보다 2.6배 성장하겠지만 중국은 같은 기간에 7.4배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레스터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에서는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스캔하는 대신에 점포에 설치된 NFC(근거리무선통신)터미널에 스마트폰을 태그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포레스터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유통업체들이 NFC터미널 설치를 서두르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오랜 습관을 버리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계산대에 선 미국 소비자들이 여전히 스마트폰 대신 카드를 내민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한중도시우호협회, 중국 청도시총상회와 업무협약 체결

한중도시우호협회, 중국 청도시총상회와 업무협약 체결

최 회장과 함께 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오른쪽) 한중도시우호협회(회장 권기식)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한중경제협력센터에서 중국 산동성 청도시총상회(회장 최작)와 경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회에서 권기식 회장

"현직 K팝 아이돌이?" 네이처 하루, 日 유흥업소 호스티스 근무 충격 근황

"현직 K팝 아이돌이?" 네이처 하루, 日 유흥업소 호스티스 근무 충격 근황

사진=나남뉴스 한국 걸그룹으로 활동했던 일본인 아이돌 멤버가 최근 일본에서 호스티스로 일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일본의 한 유흥업소 틱톡 계정에는 새로 들어온 여성 호스티스를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여성은 환하게 웃으

JYP,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연세의료원에 5억원 기부

JYP,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연세의료원에 5억원 기부

JYP,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연세의료원에 5억원 기부[연합뉴스] JYP엔터테인먼트는 연세대학교 의료원(연세의료원)과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를 위한 협약을 맺고 5억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부금은 연세의료원 산하 병원인 세브란스병원,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