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관타나모 미군 감옥에서 7년간 복역후 2009년 석방된 예멘인이 지난 주 미군의 공습으로 숨졌다고 미 국방부가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달 예멘의 사나에 있는 한 공동묘지에서 시아파 후티족 반군의 묘를 찾아 기도하는 한 남성.
【워싱턴 = AP/뉴시스】차의영 기자 = 예멘의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를 향한 미군의 공습으로 2009년 쿠바 관타나모에 있는 미군 감옥에서 석방된 예멘인이 숨졌다고 미 국방부가 발표했다.
국방부는 관타나모 수용소에 7년간 구금되어 있다가 미국과 동맹국에 대단히 위험한 인물이므로 석방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많았는데도 석방되었던 예멘인 모하메드 타하르가 지난 2일 폭격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2008년 이 수용소 사령관으로부터 국방부에 보내진 메모에는 타하르가 석방될 경우 다시 이슬람 극단주의 활동에 종사할 것이라는 경고가 담겨있었다.
타하르와 함께 아라비아 반도의 알카에다 연계조직의 지역 사령관이며 폭약 전문가인 우사이드 알-아다니도 폭사했다.
미해군의 제프 데이비스 대위는 최근 예멘의 아브얀주 일대에 가해진 공습은 지난 5일동안 총 40회가 넘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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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