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6월 22일]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에서 이천희-전혜진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아내 전혜진은 남편 이천희가 애정 표현 없는 무뚝뚝한 남편이라고 했지만 실상은 세심한 아내 바라기였다.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이런 달링 만나야 해”,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자상하고 매력적이다”, “이런 모습이 있는지 전혀 몰랐다”, “역대급 남편”, “우리 남편도 싱글와이프 이천희와 같았으면” 등의 바람 가득한 의견글을 개진 중이다.

이천희는 결혼한 이후 6년간 육아와 집안일로 배우 생활을 잠시 중단한 전혜진의 여행을 위해 전날 밤 몰래 캐리어에 짐을 쌌다. 아내의 여행지가 태국 코사무이 임에도 불구하고 아내 옷장에서 핫팬츠와 짧은 민소매 등은 제일 먼저 제쳐 두고 긴 팔 위주로 옷을 챙겨 웃음을 자아냈다.

전혜진은 코사무이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남편 이천희가 싼 캐리어를 열었다. 캐리어 속에는 전날 밤 이천희가 2시간을 공들여 아내 몰래 싼 짐들이 정돈되어 있었다. 아내의 옷들은 하나하나씩 손수 진공포장 되어 있을 정도로 세심했다. 또한 아내가 찾기 쉽게 손수 그림을 그리고 직접 메모까지 남겼다. 사전 인터뷰에서 평소 남편 이천희가 애정 표현이 없고 무뚝뚝하다고 밝힌 전혜진은 남편의 세심함과 배려로 가득한 여행 캐리어를 보고 감동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하지만 감동도 잠시, 이천희는 여행 간 아내가 밤에 추울까 걱정되는 마음에 긴 팔 티셔츠, 긴 바지, 부츠, 털모자까지 챙겨 보내 전혜진과 친구들을 폭소케 했다. 이천희는 전혜진이 수상 스포츠를 맘껏 즐기는 모습을 보며 덩달아 신이 났다. 하지만 늦은 밤 풀문 파티에 참석한 아내 모습을 본 뒤 일순간 긴장해 눈길을 끌었다.

‘싱글와이프’는 오는 28일 밤 11시 10분에 2부가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출처: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