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융화(程永華) 일본 주재 중국 대사는 26일 조선 정세에 대해 "매우 복잡하고 위험한 상태"라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청 대사는 이날 일본 기자클럽 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각국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결의를 전면적으로 지켜 왔다"면서 "최종적으로는 대화를 통한 해결밖에 없다"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선은 핵·미사일 개발을, 한미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각각 일시 중지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쌍중단(雙中斷)' 입장을 거듭 제기했다.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에 대한 일본의 대응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동참하는데 주저했지만, 최근은 중국 기업과의 협력도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청 대사는 "중국의 대일 관계 중시 정책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올해는 중일 국교정상화 45주년이 되는 중요한 해인 만큼 관계 개선이 더욱 진전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신넷
출처: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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