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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옌: 신작 발표를 왜 5년 후로 선택했나?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8.28일 10:27

(흑룡강신문=하얼빈)작가 모옌(莫言)이 단편소설 세 편을 ‘수확(Harvest)’ 제5기에 발표했다. 왜 단편소설 세 편인가? 2012년 노벨 문학상 수상 이후 신작 장편소설은 언제 나오나? 이에 대해 ‘신화탐방(新華訪談)’은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모옌과 인터뷰를 가졌다.

  신화망: 새 단편소설 세 편이 9월 ‘수확’ 잡지에 실렸는데 이 작품들은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모옌: 단편소설 세 편을 ‘수확’ 제5기에 발표할 생각이었다. 함께 발표한 이유는 이 소설 세 편의 장르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모두가 고향 사람들과 일에 대해 썼다. 그래서 전체 제목을 ‘고향인사(故鄕人事)’라고 붙였다. 2012년 수상 후에 간행물에 작품을 발표한 적이 없다. 물론 글은 쓰고 있었다. 다 쓴 후에 내려 놓고 다듬은 것에 최대한 만족할 수 있길 바랬다. 독자들이 만족했으면 좋겠다.

  신화망: 독자들이 장편 신작을 더 기대하고 있는데 왜 이번은 단편 세 편인가?

  모옌: 요즘 독자들은 장편소설에 관심이 높다고 생각한다. 장편도 좋고, 중편도 좋고, 단편도 좋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다 중요하다. 작가의 예술 성과를 고양하는 것이 장편소설이 유일한 기준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장편을 쓰는 것에 관심이 많고 준비 중이고, 쓰고 있다. 결론적으로 문학, 시가, 시나리오, 단편소설, 산문을 조금씩 발표하는 것은 내가 게으름을 피지 않고 계속 쓰고 있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증명하는 것이다.

  신화망: 인터넷 문학 열풍을 어떻게 보는가? 문학창작 수준이 교육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나?

  모옌: 지금 글을 쓰고 있는 그룹은 아주 방대하다고 할 수 있다. 인터넷 글쓰기는 인터넷에서 작품을 발표할 수 있으므로 과거 간행물이 지배하던 국면을 깼다. 지금은 인터넷이 있어 발표하는 문턱이 낮아졌고 난도도 줄었다. 따라서 이 그룹의 글쓰기는 존재하는 기술의 지원을 받았다.

  신화망: 문화 시장의 IP 붐을 어떻게 보나? 문학과 시장의 관계에 대한 생각은?

  모옌: 지금 같은 시대에서 한 작품이 IP된다면 거대한 경제 효과를 발생할 수 있고 많은 독자들에게 읽힐 수 있기 때문에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문학이 아무리 고상하더라도 결국에는 상품으로 변해 팔려야 한다. 당신이 쓴 소설이 출판되지 않았다면 그 소설은 미완성 작품이다. 진정한 완성은 독자의 손에서 읽혀질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소설이 탈고된 후에 사람들에게 읽혀지길 원치 않는다고 말하는 작가는 아무도 없다. 대다수가 작품이 더 멀리 전파되기를 원하고, 더 많은 문학양식이나 예술양식으로 각색된 후에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되기를 바란다.

  신화망: 마음에 드는 작품과 작가, 특히 청년작가는 누군가?

  모옌: 노작가들의 실력은 녹슬지 않았고, 젊은 작가, 80후(80後) 작가들도 성숙한 작가로 변했고, 90후(90後) 작가들이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그들의 비범함을 드러내고 있는 것을 보니 아주 기쁘다.

  그들이 현재 문학계의 주축이다. 우리 50후, 60후들이 서서히 2선으로 물러나고 70후, 80후, 90후 들이 등단해야 한다.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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