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든(미오하이오주)=AP/뉴시스】양문평 기자 =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교외 차든 고교의 식당에서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던 학생이 총을 쏘아 학생 1명이 죽고 4명이 부상했으며 범인은 머지 않은 곳에서 잡혔다고 당국은 발표했다.
이 학교는 재학생 1100명 규모로 가까이서 그 광경을 목격한 한 학생은 문제의 학생이 식당 테이블에 앉아 있는 한 그룹의 학생들을 겨냥해서 쏘았으며 죽은 학생은 식탁 밑으로 숨으려 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고 이름이 확인되지 않은 발사자는 약 1㎞ 떨어진 자신의 차 부근에서 붙잡혔다고 미 연방수사국(FBI)은 발표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으나 범행 광경을 목격한 대니 코머츠(15)는 문제의 학생이 외톨이로 괴롭힘을 당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로부터 몇걸음 떨어진 곳에서 식탁에 앉아 있는 4명의 학생들을 겨냥해서 두 발을 재빨리 쏘았고 학생들은 비명을 지르며 피했다. 그러나 한 학생은 식탁 밑으로 숨으며 얼굴을 가렸다"고 코머츠는 말했다.
5명의 학생이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한 학생은 죽었고 다른 피해자 가운데 적어도 한 명(17)은 중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yang_pyu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