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중국 공안부가 외국인 '불법입국ㆍ불법체류ㆍ불법취업'(이하 3불)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양환닝(楊煥寧)중국 공안부 부부장은 25일 열린 제11기 전국인민대회 26차 상무위원회의 제2차 전체회의에서 외국인 ‘3불’해결을 위해 문제빈발지역, 국제교통중심지, 국경지역에 외국인 송환전담소를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고 신징바오(新京報)가 26일 전했다.

최근 유학이나 관광비자로 중국에 입국해 불법취업하는 사례가 늘고 인근국가 주민들의 불법입국이 성행하고 있다. 공안국 통계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서 적발된 ‘3불’ 외국인 수가 1995년 연인원 1만명을 돌파,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1년 다시 2만 명을 넘어선 상황. 그러나 관리감독을 위한 전담부처와 인재가 부족해 관리감독 역량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양 부부장은 외국인 ‘3불’현상 단속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앞으로 송환전담소를 마련해 단속효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서간 정보공유 플랫폼을 구축, '3불'외국인 관리감독 정보를 공유하고 철저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